님, 요~기 위에 날짜 옆에 D-day, 눈치채셨나요? 숫자를 보면 D-day가 언제인지는 곰방 알아보실 테고, 그렇다면 1년 동안 미숙둥절은 뭘 바라고, 뭘 하면서 저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는 걸까요 😆 님이 지금 받아보시는 레터, ‘미숙한이야기’의 ‘수명 연장의 꿈’을 결정하는 날입니다. 🤣 올봄 선물처럼 내게 다가온 친구의 은근한 권유에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덜컥, 스티비 레터링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딩동^딩동^ 감동스러운 피드백도 적잖이 받았구요. 일일이 답글을 드리지는 못했지만 감사랑~합니다!! 💕 그럴수록 맹숭맹숭 밋밋하기 짝이 없는 미숙둥절의 일상 가운데 무슨 얘기를 어떻게 보내드려야 미숙둥절과 님이 서로에게 마중물 같은 존재가 될까, 뒤늦은 고민이 깊어만 갔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내린 결정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1년만 보내보자. 그리고 그때 나와 나의 이야기를 둘러보고 결정을 내리자!’ 랍니다. 그렇게 해서 오늘의 ‘미숙한이야기’부터 D-day 카운트다운을 시작합니다. 앞으로 미숙둥절과 미숙한이야기의 우당탕탕 성장 일기를 너그러운 눈빛, 솜사탕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생분해 비닐봉투, 요즘 자주 보게 되죠? 비닐로 따로 분리배출하지 않고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려도 스스로 분해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친환경 제품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도 기억하셔야 합니다. 인간이 맘껏 써도 되는 친환경 제품은 없습니다!!

그 어느때보다 물질적 풍요를 누리며 사는 우리는 먹고 살기 팍팍하던, 없어서, 허리띠를 졸라매며 아끼고 아끼던 부모님 세대와는 조금 다른 의미로 절약을 생각해야 합니다. 지난 몇 년 우리가 코로나 팬데믹에 시달리는 사이, 우리 강산은 플라스틱 팬데믹에 몸살을 앓았답니다. 배달 앱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큰 위안이 되었으나 그로 인해 넘쳐나는 배달 쓰레기는 아찔할 정도니까요. 희끗희끗 도로 위를 버젓이 나뒹구는 마스크 역시 현재로서는 재활용 불가 상태입니다. 지난 십여 년 동안의 수고가 코로나로 완전히 물거품이 되었다네요.

그래도 걸음을 멈출 수는 없습니다. 그동안 잘하던 것은 계속 잘하고 부족했던 것은 채워가야지요. 생각하고 뛸 시간이 없습니다. 뛰면서 생각하고, 실천하고, 바꿔야지요.

솔직히 그동안 한국의 쓰레기 분리배출은 “양”에만 집착했다고 해요. 무조건 종량제 봉투에 들어가는 쓰레기는 적고 재활용 분리수거함에 많이 넣으면 좋다고 말이지요. 그러나 절대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입니다. 재활용품 선별의 어려움만 커지고 재활용품 품질은 떨어지니까요.

선별장에서 분리할 수 있는 것을 분리배출해야 올바른 분리배출입니다!!

원형 그대로 수집해야 선별이 가능합니다. 압축해버리면 선별장에서 수집을 못 해요.

그 외에, 무엇을 신경 쓰면 님의 분리배출이 효율적이고 유의미한 분리배출일 수 있을까요?  

🤔😵어지럽죠? 작고 처치 곤란인 가전제품이 있다면 최소 5개만 모은 다음 폐가전제품 무상 방문 서비스 센터 ☎️1599-0903 에 전화하면 된다는군요. 한두 개뿐이라구요? 옆집이 있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