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요~기 위에 날짜 옆에 D-day, 눈치채셨나요? 숫자를 보면 D-day가 언제인지는 곰방 알아보실 테고, 그렇다면 1년 동안 미숙둥절은 뭘 바라고, 뭘 하면서 저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는 걸까요 😆 님이 지금 받아보시는 레터, ‘미숙한이야기’의 ‘수명 연장의 꿈’을 결정하는 날입니다. 🤣 올봄 선물처럼 내게 다가온 친구의 은근한 권유에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덜컥, 스티비 레터링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딩동^딩동^ 감동스러운 피드백도 적잖이 받았구요. 일일이 답글을 드리지는 못했지만 감사랑~합니다!! 💕 그럴수록 맹숭맹숭 밋밋하기 짝이 없는 미숙둥절의 일상 가운데 무슨 얘기를 어떻게 보내드려야 미숙둥절과 님이 서로에게 마중물 같은 존재가 될까, 뒤늦은 고민이 깊어만 갔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용기를 내어 내린 결정이,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1년만 보내보자. 그리고 그때 나와 나의 이야기를 둘러보고 결정을 내리자!’ 랍니다. 그렇게 해서 오늘의 ‘미숙한이야기’부터 D-day 카운트다운을 시작합니다. 앞으로 미숙둥절과 미숙한이야기의 우당탕탕 성장 일기를 너그러운 눈빛, 솜사탕 마음으로 지켜봐 주시길~!!

영상에서 말하는 적정기술, 님은 이미 익숙하게 알고 계신가요? 나태주 시인이 그러셨죠, 자세히 보아야 예쁘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고. 몇 해 전에 적정기술에 대해 알기 쉽게 풀어놓은 책을 두고 중학생 아이와 얘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로 까맣게 잊고 살았는데 환경문제를 생각하다 보니 다시 마주하게 되었네요. 아주 신박한 기술철학이라는 감탄과 함께 말이에요.

선진국과 제3세계의 빈부 양극화 문제 해결을 고민하던 영국의 경제학자 에른스트 슈마허가 간디의 인도 경제 자립 운동과 불교 철학에서 영감을 얻어 1973년 가 제안한 중간 기술 아이디어가 오늘날 적정 기술의 시초가 되었다고 합니다. 저개발국의 원시적인 기술보다 우수하지만 선진국의 거대 기술보다는 저렴한 기술로, 기술이 사용되는 지역사회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적 인프라 수준을 고려하여 만드는 기술 또는 그 생산물로서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적정기술이라고 합니다.